2
부산메디클럽

부산 산재 사망사고 4년간 208건, 현장 근로감독관은 고작 56명뿐

14만여 곳 점검에 인력 태부족 “지자체에 감독 권한 나누어야”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20-08-05 20:46:1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지역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지만 근로감독관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고용노동부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근로감독관 증원에 부담을 호소한다.

5일 국제신문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부산고용노동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6년~올해 4월 부산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 사고는 208건에 달한다. 건설업, 제조업, 운수·창고 및 통신업 사업장에서 사망 사고가 잦았다. 사고 원인은 ‘떨어짐’ ‘끼임’ ‘부딪힘’ 순이다.

같은 유형의 사망 사고가 되풀이되지만 산업 현장 안전을 점검할 근로감독관은 충분하지 않다. 문재인 정부 들어 늘기는 했다. 2017년 32명이었던 부산지역 근로감독관은 이달 현재 56명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이 담당해야 할 사업체는 14만5000여 개나 된다.

근로감독관은 산업 현장 감독은 물론 직장 내 갑질, 국민신문고 등 민원 처리까지 맡는다.

이 때문에 근로감독관 수를 꾸준히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현 정부 일자리 로드맵에 따라 2017년부터 내년까지 근로감독관 1000명을 늘릴 계획이다. 증원이 끝나면 전국의 근로감독관은 2311명으로 불어난다”며 “예산 문제로 내년 이후 증원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정부가 현실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측은 “매년 근로감독관 수를 늘릴 수 없다면 지자체에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넘겨 효율적인 감독이 이뤄지도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산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1인당 담당 사업체  ※8월 현재

 

사업체

근로감독관

부산청
(동·중·남·서·영도·
사하·부산진·연제구)

6만4892개

36명
(1인당 1802개)

부산 동부지청
(수영·해운대·동래·
금정구, 기장군)

4만5534개

11명
(1인당 4139개)

부산 북부지청
(북·사상·강서구)

3만4600개

9명
(1인당 3844개)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6. 6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7. 7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8. 8전국 교정시설 수용률 126%…윤상현 “형사사법개편 앞두고 교도소 과밀 방치”
  9. 9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8. 8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 동구, 돔구장 유치 협의체 출범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6. 6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7. 7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8. 8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