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락천에 물고기 4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부산 삼락천에 물고기 4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부산 사상구와 부산하철살리기 시민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부산 사상구 삼락천 일대에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고 5일 밝혔다.

집단 폐사한 물고기가 수면 위로 떠오른 지점은 북구 삼락천 낙동강 유입 수문부터 사상구 모라 벤처타운 앞까지 약 700m구간이다.

구는 폐사한 물고기 약 400마리 정도를 수거했다.

낙동강에서 삼락천으로 흐르는 유지용수가 공급되지 않아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고 구는 분석했다.

낙동강 상류 집중호우에 따라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개방했다. 간조 시간과 맞물려 낙동강 수위가 하락해 하천수 유지용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용존산소량이 떨어졌다고 구는 파악했다.

부산시에 구는 낙동강 수문 개방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