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웅상지역 주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할 양산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가 올해 말 착공한다.
양산시는 동부건강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가 10월 말 끝나 12월 중 신축공사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국비와 시비 등 27억여 원이 들어가며 2021년 말 준공예정이다. 이 센터는 도내 시군 중 최초로,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9억 원을 확보하면서 추진됐다.
동부건강센터는 덕계동 행정복지센터 부지에 별동 건물로 증축한다. 3층 규모로 건강관리실과 체력단련실, 재활사업실, 주민참여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애초 덕계동 행정복지센터 본관 건물을 수직증축해 이 센터를 지으려 했지만 공사기간 중 동사무소 민원업무를 중단해야 하는 등 문제점을 감안해 계획을 변경했다.
이 센터는 진료는 하지 않고 금연, 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 고혈압과 심뇌혈관 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관련한 건강 상담 및 검사 등 각종 건강·보건 사업을 펼친다. 특히 치매예방을 특화사업으로 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이와 관련, 전문 운동처방사가 상주하는 재활실 운용도 검토 중이다.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건강자조 모임과 동아리를 운영하고 적극 지원하는 사업도 한다.
시는 센터와 덕계동 행정복지센터를 연결하는 통로를 개설해 이용 주민이 행정업무는 물론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각종 문화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진료기능을 갖춘 양산시보건소 웅상보건지소와 연계해 재활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동부건강센터가 웅상보건지소와 함께 사실상 보건소 역할을 할 것으로 주민은 기대하고 있다.
시는 웅상보건지소에 전담팀을 신설해 이 시설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웅상지역에는 노인과 장애인이 많이 살지만 천성산을 경계로 양산시보건소와 20㎞ 이상 떨어져 주민이 양질의 보건 서비스를 받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이 센터가 개소하면 이런 문제점을 상당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