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코로나 사태로 늘어난 국내 여행 수요를 겨냥, 수려한 경관을 갖추고 감염병 우려도 적은 지역의 대표적 ‘비대면 관광지’ 띄우기에 나섰다.
 |
| 김해시가 추천한 비대면 관광지인 장유2동 대청천 둘레길 전경. |
김해시는 시내 주요 생태 하천과 습지둘레길 등 비대면 탐방이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시와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는 지난 24일 오전 진례면 분청도자박물관에서 강원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가졌다. 최근 강원도 양양과 김해공항을 연결하는 국내선 항공 노선이 개설된 것이 계기가 됐다. 팸투어에 참가한 티몬여행사, 하나투어 등 7개 여행사 관계자들은 도자박물관의 전시·체험장을 방문하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강원도에는 마땅한 도자기 체험장이나 전시장이 없어 여행 상품을 만들면 기대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팸투어단은 비대면 관광지인 부산(장림포구)~김해(분청도자관)~거제(구조라해수욕장)를 잇는 패키지를 만들기 위해 방문했다.
시는 또 대동 화훼단지, 대청천 대나무숲길, 율하카페거리 등 이른바 비대면 관광지 스토리를 3편 제작, 유튜브를 통해 홍보했다. 대자연의 신비를 느끼며 안전한 힐링 관광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시는 조만간 부울경 관광학과 대학생과 이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시가 자랑하는 생태 관광지를 탐방하는 팸투어도 갖는다.
이와 함께 많은 회원을 거느린 유명 블로거나 유튜버에게도 지역 관광 콘텐츠를 적극 제공함으로써 입체적인 관광 홍보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유치한 KBS 김영철의 ‘동네한바퀴’가 지난달 방영된 뒤 주요 촬영지인 본청도자기관, 화포천습지, 연지공원 등에 눈에 띄게 탐방객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시 조광제 관광과장은 “해외 여행이 어려워진 데 반해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졌다”며 “김해~양양 항공 노선 개설 등 변화된 여건에 따라 시가 가진 힐링 관광지를 적극 홍보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