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핸 19명 신청자 중 5명 선정
경남 통영시에 거주하는 A(36) 씨는 지난해 카페 개업을 준비하던 중 시가 추진하는 ‘청년창업 1번가 통영드림존 조성사업’에 문을 두드렸다. 시가 지역 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과 컨설팅까지 해 준다는 소식은 그에게 ‘가뭄에 단비’였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대상자로 선정된 A 씨는 창업실무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지난해 7월 집을 리모델링한 카페를 개업했다. 이 과정에서 1500만 원도 지원받았다. A 씨는 “막연하게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질적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B(39) 씨도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지난해 중식당을 개업했는데, 현재 문전성시다.
통영시가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청년창업 1번가 통영드림존 조성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2018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 예비창업자의 성공적 정착을 이끌어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
2018년 첫해 10명이 뽑혔다. 16명이 응시했으나 창업 계획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10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교육 이수 후 전원 창업에 성공했다. 카페, 인테리어, 소품제작, 음악강습, 반려동물 수제간식, 가죽공예, 식용디저트 등 개업 종목도 다양하다.
지난해에는 15명이 응시해 5명이 개업했다. 휘트니스, 초밥, 아트페인팅, 중식당, 커피숍 등 새로운 개업 종목이 추가됐다.
올해는 경쟁률이 더욱 높아졌다. 19명 가운데 5명만 문턱을 넘었다. 시는 지난 15일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실무교육 과정을 마친 5명의 예비창업자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교육과정 총 130시간의 주요 내용은 창업 성공사례, CEO 강의, 상권 분석, 경영 관리 등 ‘실전’ 위주다. 시는 통영드림존 수료자들이 창업 후에도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와 마케팅 등을 돕고 있다.
올해 교육에 참여한 예비창업자는 “어려울 때 함께 할 멘토와 동료를 만나 든든한 버팀목을 얻은 셈”이라고 만족해했다.
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