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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마콜 이용 1만 건 돌파…“한도 늘려주오” 요구 봇물

3월 전국 첫 도입 임산부 콜택시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20-07-19 22:19:40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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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2만원 내 이용요금 65% 할인
- 일평균 150~170명 찾으며 인기
- 시, 다음 달까지 4000대로 증차
- 시의회 차원 한도증액 방안 논의

전국 최초로 부산지역에 도입된 임산부 콜택시인 ‘마마콜’이 호평을 받는다. 하루 150명 이상이 마마콜을 찾으면서 “이용한도를 늘려달라”는 민원이 잇따를 만큼 인기가 좋다.

마마콜을 운영하는 부산시설공단은 지난달 말까지 마마콜 이용 건수는 1만3306건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사업 시행 이후 한 달간 마마콜 이용 건수는 2272건에 그쳤지만, 이용자 수가 점점 늘어 하루 평균 150~170명이 마마콜을 찾는다. 많은 날에는 200명을 훌쩍 넘을 때도 있다고 시설공단은 설명했다. 마마콜은 부산시가 출산친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지난 3월 16일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사업 시행일 기준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부산지역 여성이 대상이다. 부산시는 이들에게 월 2만 원 한도 내에서 택시요금의 65%를 할인해준다. 광역단체 차원에서 임산부 콜택시를 도입한 건 부산이 처음이다.

마마콜이 임산부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시설공단에는 월 이용 한도를 늘려달라는 민원이 이어진다. 올해 운영 예산 10억2000만 원 중 지난 달까지 7253만 원만 집행해 이용 한도를 늘릴 여유는 충분하다. 하지만 시는 현재 1000대가량인 마마콜 수를 다음 달 말까지 4000대로 늘릴 계획이어서 이용 한도 증액에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시 관계자는 “마마콜 택시 수가 4배로 늘어나면 예산 소진 속도가 빨라질 수 있어 당장 이용 한도를 높이는 건 어렵다”며 “대신 다음 달 이용 한도를 앞당겨 사용하거나 지난 달에 사용하지 못한 한도를 이월하는 방법으로 마마콜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의회 이현(부산진4) 의원은 마마콜의 이용한도 증액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자녀를 출산해 마마콜을 이용한다는 이 의원은 “부산시가 코로나19로 재정 여건이 나빠진 상황에서 무작정 이용 한도를 높일 수는 없다”며 “해양교통위원회 차원에서 위원들 그리고 시와 최적의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마콜 운영사인 등대콜도 서비스 및 장비 개선을 약속했다. 등대콜 관계자는 “현장에서 임산부를 직접 대하는 택시운전사의 반응도 좋다. 회사에서도 서비스 교육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음 달 말까지 대수를 늘리고 쉽게 호출받을 수 있도록 장비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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