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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건물번호판 자체 제작 교부 호응

市, 1월부터 경남서 첫 시행

  • 국제신문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0-07-19 20:10:28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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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료 2만 원→5000원 낮춰
- 행정업무·제작 ‘원스톱’ 이뤄져
- 상반기 400개 제작… 의뢰 급증

경남 밀양시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도로명 주소가 표기된 건물번호판을 자체 제작하는 서비스에 나서 시민호응을 얻고 있다. 정부는 우편물 배달 때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건물번호판을 붙이는 사업을 시행 중인데, 지금까지는 시민이 직접 건물번호판을 제작했다.

밀양시는 올해 1월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상반기에만 400개 가까운 번호판을 제작해 교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민원인이 신청하면 커팅용 플로우터 장비를 활용해 번호판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민간 업체가 아닌 시가 직접 번호판을 제작함으로써 수수료도 5000원으로 기존 2만 원에 비해 대폭 낮췄다. 게다가 시청 방문때 건물번호 부여와 번호판 제작 신청 및 수수료 납부가 한번에 이뤄지면서 불편도 해소됐다.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건물번호판 자체 제작 사업은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밀양시가 처음이다.

시는 자체 분석 결과 이 제도 시행으로 도로명 주소 업무의 민원서비스 질을 개선했으며, 시정만족도 및 행정신뢰도도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시청 홈페이지 등에는 제도 개선을 환영하는 글이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다. 건물번호판 신청과 제작이 시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게 홍보되면서 최근 들어 제작 의뢰가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번호판 교부(재교부) 신청은 현행 도로명주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물신축, 증축, 개축에 따른 신규 및 훼손 등의 사유가 생기면 시청 민원지적과로 하면 된다.

앞서 정부의 도로명 주소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도로명 건물번호판은 우편 집배원들이 건물을 찾기 쉽게 건축주가 자신의 건물에 부착토록 하고 있다. 시는 늘어나는 민원 수요에 대비해 관련 업무를 맡을 직원도 보강할 계획이다.

시 김경선 민원지적과장은 “이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작은 보탬이 되도록 시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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