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좌천동과 범일동 주민이 북항재개발 2단계 대상지와 원도심 경계 지점을 교육특구로 지정해달라고 동구에 건의했다. ‘좌천·범일교육특구 추진위원회’는 이곳을 학교, 도서관, 문화센터 등이 들어오는 ‘좌천·범일교육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동구청과 동구의회 등에 제안했다고 13일 밝혔다.
좌천동과 범일동은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으로 인구감소에 따라 중학교 2개가 폐교되면서 중학교가 단 곳도 없는 동네가 됐다. 좌천·범일지역 인구 수는 지난해 기준 3만7500여 명이지만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7만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위 관계자는 “교육특구를 포함한 원도심과 북항재개발 지역의 상생을 위한 공식 논의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동구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부산시와 해양수산부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동구의회 이희자 의원은 좌천·범일교육특구 추진과 관련해 의회의 결의안을 채택하고, 주민·구·구의회가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