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명서 살모넬라균 추가 검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부산 연제구 어린이집(국제신문 지난 2일 자 6면 보도 등)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4명 더 나왔다. 특히 원아 7명에게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추가로 검출됐다.
부산시는 A 어린이집 원생 중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을 호소하는 원아가 39명에서 43명으로 4명 더 늘었다고 8일 밝혔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원아 7명으로부터 살모넬라균이 추가로 검출됐다. 앞서 보건당국은 원아와 조리 종사자 6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4명(원아 3명, 조리 종사자 1명)으로부터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추가로 14명(원아 13명, 조리 종사자 1명)의 검체를 채취해 분석했는데, 7명이 추가되면서 총 11명으로부터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병원에 입원했던 원아는 15명까지 늘었다가 지난 7일 기준 2명으로 줄었다. 보건당국은 지난 3일과 6일 원아 8명, 교사 20명의 검체를 추가로 검사하고 있다. 일명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의 원인인 장출혈성 대장균은 다행히 나오지 않았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앞서 보존식인 수박화채와 잡채에서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지만 환경 검체에서 추가로 다른 균이 나오지는 않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문손잡이, 화장실 변기, 보존식 등 9건의 환경 검체를 분석하고 있다.
연제구는 역학 조사와 이 어린이집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식중독 집단 발생 사실을 즉각 신고하지 않은 점을 들어 과태료 처분부터 내렸다. 구 관계자는 “검체 채취 결과를 토대로 역학적 연관성을 살펴본 뒤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고발하는 조처와 조리종사자의 업무정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