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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국립 전문과학관 유치 ‘총력전’

市, 전국 10개 지자체와 경쟁중

  • 국제신문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0-07-07 19:52:01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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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사업계획서 현장 발표 후
- 후보지 실사 거쳐 내달 초순 결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주관하는 국립 전문과학관 입지 선정이 다음 달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 김해시가 경쟁 지자체를 따돌리고 최종 유치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경남도와 김해시 등에 따르면 과기부는 과학분야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국립 전문과학관 입지 선정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며, 김해시를 비롯해 원주·평택·광양·군산시 등 전국 10개 지자체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해시는 유치 신청서를 통해 화포천 습지, 우포늪과 같은 경남의 습지 자산과 하천을 비롯한 생태계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활용해 미래 과학도의 꿈을 키워나간다는 구상을 제안했다. 생태환경 가치 확산과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모델 만들기 차원에서 과학관의 콘셉트도 ‘생태’과학관으로 잡았다. 전문과학관 유치전에 뛰어든 10개 지자체 가운데 김해를 비롯한 3, 4개 지역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관 유치전의 고비는 오는 1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릴 지자체별 사업계획서 현장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는 전문과학관 유치 후보 도시를 이달 말 3개로 압축한 뒤 현장 실사를 거쳐 다음달 초순 결정한다. 인구 60만 명에 가까운 김해시가 정부 산하의 전문과학관 유치에 성공하면 도시 품격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도 인간의 동물 서식지 파괴에 따른 자연의 역습으로 본다. 생태과학관을 조성해 국민이 자연을 현명하고 과학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게 목적이다”며 생태과학관 유치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해시가 제시한 생태과학관의 구체적 입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생태 농업으로 유명한 진영읍 봉하마을이다. 봉하마을은 한해 100만 명의 탐방객이 찾는 명소다. 한편 시는 395억 원을 들여 진영읍 본사리 일대 2만345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의 과학관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전문과학관은 과기부 직접 운영한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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