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 노동계와 경영계가 평행선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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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5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한 사용자 위원인 류기정(왼쪽)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와 근로자 위원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무거운 표정으로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고용노동부 산하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5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갔지만 노동계와 경영계는 최초 요구안인 ‘인상과 삭감’을 내세우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앞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 1일 4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각각 1만 원(올해 대비 16.4% 인상)과 8410원(2.1% 삭감)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근로자 위원 8명, 사용자 위원 9명, 공익 위원 9명 등 총 26명이 참석했다.
근로자 위원인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을 국민에게 제시한 바 있다”며 “노동계를 향해 ‘억지를 피운다’는 이야기를 하기 전에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용자 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산업 현장에서는 일감 자체가 없어 빚으로 근근이 버텨간다. 청년 알바는 하늘의 별 따기”라며 “사용자 측은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최저임금 인하안을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노사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 위원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해 그 범위 내에서 수정안을 내도록 유도한다.
박준식 위원장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기한을 오는 13일로 제시한 상태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