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태 추이 본 뒤 내달 확정키로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최 여부가 코로나19 여파로 불투명하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는 시청 시민홀에서 최근 총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축제 개최방안 마련에 나섰으나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제전위원장 등 임원진 위촉식만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제전위원회는 다른 지역 축제 동향 등을 지켜본 뒤 8월 중순까지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남강유등축제 일정 축소·조정, 프로그램 다변화 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축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소망등 달기 신청받기와 축제 알리기 등 홍보 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는 8월 31일까지 GS25 편의점 등에서 개당 1만 원씩에 4만여 개의 남강유등축제 소망등 신청을 받았다.
또 시민공청회에서 제안된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 중심지를 남강 둔치에서 원도심 방향으로 이동하는 방안 ▷축제 관련 청년·시민 아이디어 공모 ▷주택·상가 등에 등(燈) 달기를 위한 지원시책 등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도시브랜드를 세계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안이 제시됐다.
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가을 2차 대유행이 예고돼 국내 축제 개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개최 여부를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매년 10월1일부터 2주가량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