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박인영(왼쪽 두번째) 부산시의회 의장과 김석준(왼쪽 세번째) 부산시교육감이 교육재난지원금과 무상교육·급식을 초중고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 초·중·고·특수 학생에게 1인당 교육재난지원금 10만 원이 지급된다.

부산시교육청은 29일 추가경정예산안이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오는 30일 초·중·고·특수 학생 30만 7500여 명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10만 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재난지원금은 학생 스쿨뱅킹 계좌에 이체하는 방법으로 지원되며, 스쿨뱅킹을 이용하지 않은 경우 학생 또는 보호자의 계좌로 입금된다.

교육재난지원금은 등교수업 연기에 따른 미집행 급식비(156억 800만 원)와 교육청 예비비(151억 8200만 원) 등으로 마련됐다.

또한 시 교육청은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무상교육(학비 1인당 84만 원)은 공·사립 고등학교 134개교 1학년 2만 3054명을 지원하며, 자체 예산 140억 원으로 확보했다. 무상급식(급식비 34만 4000원)은 자체 예산 70억 원으로 공·사립 고등학교 134개교 3학년 2만 349명을 지원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교육재난지원금 등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