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보건의료 확충 필요성 주제
- 정부 관련예산 과감한 확대 강조
- 공백 메울 공공병원 설립운동도
부산지역 공공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잇따라 나온다.
부산공공성연대는 지난 26일 오후 연제구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사에서 ‘2020년 제1차 공공정책 포럼’을 열었다. 주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확충의 필요성’이었다. 김창훈 부산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이 이날 발제를 맡았다. 부산시의회 박민성(동래1) 의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윤영규 부산본부장, 이주민과함께 정지숙 상임이사, 사회복지연대 김경일 사무국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 참여자는 부산시의 공공의료기관이 사실상 부산의료원 1곳 밖에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용역이 공공의료시설 설립에는 적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창훈 단장은 “부산의료원에 24시간 심뇌혈관센터, 산모·어린이·신생아 진료 기능 확충·감염내과 호흡기내과 확충이 필요하다”며 “부산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함께 분야별 의료공백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윤영규 본부장은 “전국 단위의 ‘공공병원 설립운동단체 연석회의’(가칭)를 구성하고,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정부의 공공의료 관련 예산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과감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지숙 상임이사는 “많은 이주민이 부산의료원에 의지하고 있는데,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이주민이 치료받을 곳이 사실상 사라졌다”며 “이주민 무료진료소의 진료건수가 매년 늘고 있는데, 부산의료원 외에도 이주민 진료를 위한 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민성 의원은 “부산의 공공의료 정책을 개발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부산건강재단이 설립돼야 한다”며 “2년마다 위탁처가 바뀌는 부산공공보건의료 지원단과 부산 코로나19 대응에 활약한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시가 직영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