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화지공원은 일몰제 피했다…부산시, 녹지로 보전 결정

동래정씨 대종중 땅 98% 소유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0-06-23 20:10:2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미개발 37만㎡ 난개발 우려에
- 市 재산세 면제하는 조건으로
- 대종중은 공원 존치키로 합의

부산 백양산과 시민공원을 잇는 녹지 축인 부산진구 양정동 화지공원(40만9539㎡)이 다음 달 1일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와 상관없이 녹지로 남을 수 있게 됐다.

부산시와 동래정씨 대종중은 24일부터 화지공원의 동래정씨 대종중 소유 토지의 부지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래정씨 대종중이 가진 화지공원 내 부지 면적(40만2245㎡)은 화지공원의 98.2%에 달한다.

동래정씨 소유 토지의 일부(3만3510㎡)에는 이미 청소년회관과 골프연습장이 들어서 있다. 문제는 나머지 부지(36만8734㎡)였다. 시는 화지공원이 시민공원 인근에 있고 접근성이 좋아 민간에 의한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판단, 2018년부터 동래정씨 대종중과 임차공원 협의를 진행했다. 임차공원은 일몰제 이후 도시공원에서 해제될 부지를 시가 무료로 빌려 쓰는 제도다. 일몰제로 인해 도시공원에서 해제된 부지에는 재산세가 부과되는데, 이를 면제하는 대신 이 부지를 계속 녹지로 남겨두는 게 시의 목표다.

시와 동래정씨 측은 동래정씨 시조의 묘소와 사당이 있는 지역을 공원으로 유지하는 데는 일찌감치 합의했다. 하지만 동래정씨 소유 부지 내 다른 지역의 경우에는 다양한 의견이 나와 협의에 시간이 걸렸다. 부지사용계약 기간은 3년(2022년 6월 23일까지)이다. 이번 계약으로 부산시는 백양산~어린이대공원~시민공원~송상현광장으로 연결되는 녹지 축을 보전할 수 있게 됐고, 동래정씨 측은 시조 묘소와 사당을 안정적으로 보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앞으로도 화지공원 내 동래정씨 소유 부지의 영구적인 도시공원 존치를 위한 협의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시민을 위한 녹지를 보전하고, 약 555억 원의 보상비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공원 일몰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7. 7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8. 8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9. 9[속보] 靑 “우크라, ‘북한 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렸다”
  10. 10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6. 6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7. 7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8. 8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9. 9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7. 7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4. 4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5. 5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6. 6'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7. 7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8. 8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9. 9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3. 3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4. 4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5. 5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6. 6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7. 7[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8. 8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9. 9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10. 10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