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10개 대학 총장 "김해신공항 검증, 수도권 눈치보지 말라"

시의회서 기자회견 후 성명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0-06-17 22:06:1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남권 관문공항 조속한 건설
- 균형발전 앞당길 최대 현안
- 지역인재 유출 악순환 끝내고
- 정상적인 시대 열 필요 있어"

부산지역 10개 대학의 총장들이 국무총리실이 진행 중인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를 신속히 발표하라고 요구하면서 정부에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지역 10개 대학의 총장들이 1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 검증 결과를 신속히 발표하라고 국무총리실에 요구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부산지역 대학총장단은 1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의견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총장들은 “동남권 관문공항은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앞당길 최대 현안”이라며 “국무총리실 검증이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도록 검증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관문공항은 수도권 초집중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게 대학 내 많은 학자의 일치된 연구 결과”라며 “인재 양성이 사명인 총장으로서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인재 유출, 집값 폭등,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끝내고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면서 지역 발전의 중추가 되는 정상적인 시대를 열 필요가 있다고 보고 성명서 발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총장들은 ‘수도권 눈치보기’ 개입이 없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김해신공항 검증을 요구했다.

특히 김해공항 확장안은 산악장애물 존치 등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의 검증 결과와 안전 문제 때문에 김해신공항은 세계에서 ‘가기 싫은 공항’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것이라는 국내 항공사 조종사들의 의견을 제시하면서 “공항의 안전성 기준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이 인천공항과 차등이 있을 수 없음을 명백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정홍섭 동명대 총장은 “인천공항이 있으면 됐지 동남권 관문공항이 왜 필요한가 하는 편협한 시각이 있지만, 김해공항 확장안은 객관적으로 옳지 않다. 김해신공항이 타당하다는 검증 결과가 나온다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총장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 ‘가덕도신공항’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차 총장은 “가덕도가 동남권 관문공항 최적지라고 생각하지만, 우선은 김해신공항을 검증하는 게 먼저고 관문공항 입지는 차후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명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영산대 부구욱 총장은 “부산이 한국을 대표해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뛰어들었는데, 24시간 운영되는 공항을 가지고 있느냐가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며 “관문공항 건설은 정치적 논리에서 벗어나 오직 국가 미래만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면서 우회적으로 가덕도신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성명서 채택에는 부산대 차정인, 부산교대 오세복, 부경대 김영섭, 한국해양대 도덕희, 동서대 장제국, 동의대 공순진, 경남정보대 추만석, 동명대 정홍섭, 영산대 부구욱 총장과 부산외대 정용각 총장직무대리가 참여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10. 10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국제신문 지켜야” 시민단체 대표·원로 29일 법원 앞 선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3. 3‘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