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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재수생 함께 치르는 올해 첫 평가…내 객관적 위치 파악 기회

18일 ‘6월 모평’ 활용법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0-06-15 19:18:11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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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시집단이 실제 수능과 유사
- 작년 모평·수능과 꼼꼼히 비교
- 성과 점검·하반기 계획에 반영
- 정시와 수시 지원 전략 세워야

- 코로나19로 고사장 방역 철저
- 마스크 착용·시험시간 변경 등
- 달라진 고사장 리허설로 활용

오는 18일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6월 수능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학력평가와 달리 졸업생도 응시하며, 실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다는 점에서 예비 수능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시험이다.
   
오는 18일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모평은 학력평가와 달리 졸업생도 응시하며, 실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다. 사진은 지난달 부산 동래고에서 학력평가가 진행되는 모습. 국제신문 DB
특히 앞선 두 차례 학력평가에서 전국단위 성적 처리를 하지 않거나, 일부 지역이 제외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모의평가가 수험생이 객관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첫 모의고사인 셈이다. 6월 모의평가 마무리 학습 점검 포인트를 살펴보고, 시험 결과 활용 전략을 수립해보자.

■첫 전국단위 성적 채점

지난 4월에 치른 원격시험으로 학력평가는 성적처리를 하지 않았고 지난달 학력평가는 학교에서 보긴 했지만 인천에서 등교를 중지한 66개 학교 1만3000명의 성적처리가 제외됐다. 또 학력평가는 수능에 강점을 보이는 졸업생이 응시하지 않아 이 시험 성적을 보고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이런 점을 볼 때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이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올해 첫 기회다. 졸업생도 응시할 수 있어 응시 집단이 수능과 유사한 점을 고려하면 객관성도 학력평가보다 크다. 따라서 수험생은 이번 모의평가 결과로 자신이 수능 경쟁력이 있는지 판단하고 정시나 수시 중 어느 쪽에 주력할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점수보다 결과 활용 중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진행해 응시집단의 수준을 점검한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출제해 수능에서 어느 정도 난이도를 유지할지, 어떤 유형의 문제를 낼지 판단한다. 두 차례 모의평가는 그해 수능의 출제경향 및 수준을 가늠하고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시험인 셈이다.

따라서 6월 수능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시험 성적보다는, 시험 결과를 어떻게 학습에 활용할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 지난해 6월 수능 모의평가 및 수능 기출문제와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어떠한지, 어떤 유형의 문제가 새롭게 출제되었는지 영역별로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실제 그간 치러진 6·9월 수능 모의평가의 경우에도 그해 새롭게 출제된 유형이 수능에도 유사하게 출제되는 경향이 강했다. 모의평가를 치르고 나면 반드시 전 영역 문제를 꼼꼼히 분석해 수능 전까지 꾸준히 반복 학습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는 지난 겨울방학부터 다가오는 수능까지 기간의 한 가운데 있다. 모의평가가 끝나면 수험생은 겨울방학부터 이달까지 학습 성과를 중간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하반기 새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좋다. 전 영역에서 대체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면 현재의 학습 방식을 유지해도 좋지만, 투자 시간 대비 지나치게 성적이 낮은 과목이 있거나 전반적으로 학습 능률이 오르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 학습 계획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 시대 수능 리허설 삼아야

지난달 학력평가를 치른 학생 중 상당수가 각종 방역지침에 따라 평소와는 다른 고사장 분위기 때문에 불편을 느꼈다. 이번 모의평가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전국의 모든 고교 3학년, 재수생이 동시에 응시하므로 어느 때보다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달라진 고사장 환경은 오는 12월 수능시험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험생은 이번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오는 12월 예정된 수능시험 ‘고사장 리허설’ 측면으로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불편함은 없는지, 점심시간 연장 및 이에 따른 3교시 이후의 변경된 시험시간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등 6월 모의평가 당일의 모든 시험 실시 과정을 꼼꼼히 복기하고 이에 익숙해지자.

학습적인 측면에선 작년 6월 모의평가와 올해 4, 5월 학력평가 기출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자. 지난해 기출문제를 복습, 점검해두면 이번 모의평가 이후 시험 난이도·문항 분석도 한결 수월하다. 전년도와 올해 모두 주요하게 다룬 출제 범위와 과목별 핵심개념을 파악하고, 올해는 어떤 유형이 새롭게 출제됐는지, 어떤 부분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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