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가좌동 역사문화공원 조성부지 발굴조사에서 가야시대 봉토분 6기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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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가좌동 역사문화공원 조성부지에서 가야시대 무덤 6기가 발견됐다. 진주시 제공 |
진주시는 지난해 2월부터 신진주역세권 원형 보존구역 내 역사문화공원 조성 부지에서 시굴·발굴조사를 벌여 왔다. 이 과정에서 가야시대에 조성된 대형 봉토분 6기가 발견됐다. 이 중 구릉 정상부의 1호분은 봉분 직경 13m, 높이 2m 내부에 6기의 고분을 순차적으로 만든 다곽식 구조 봉토분임을 확인했다. 다곽식은 한 무덤 안에 둘 이상의 널을 갖춘 양식이다.
이곳에 고분의 주인공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며, 주위에 주인공과 가까운 친족 또는 시종이 묻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무덤 주인공의 좌우에서 대도와 철촉, 철모, 굽다리접시(고배), 목긴항아리(장경호), 목짧은항아리(단경호), 그릇받침(기대) 등 33점의 유물이 나와 주인공이 가좌동 고분군 축조집단의 수장임을 알려주고 있다. 또 대가야계 토기, 백제계 토기, 신라계 토기가 함께 출토돼 가좌동 고분군을 축조한 가야 세력이 남강 상류의 대가야와 남해안의 고성 소가야, 그리고 신라와 백제와 교류했음을 규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는 이번 발굴 지역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의 역사문화 교육장과 도심 속의 휴게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