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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13개국 퍼진 ‘어린이 괴질’ 국내서도 의심환자 2명 나왔다

질환 감시체계 가동 하루 만에 서울서 2건… 코로나 검사 ‘음성’

  • 국제신문
  • 이종호 김준용 기자
  •  |  입력 : 2020-05-26 20:27:57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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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명은 사례 정의 부합하지 않아

- 이태원발 7차 감염 사례도 등장
- 부산시, 유흥시설 집합금지 연장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0시 기준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 의심 사례가 2건 신고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전날 이 질환의 감시·조사 체계를 가동한 지 하루 만이다. 2건 모두 서울지역 의료기관에서 신고됐는데 환자의 연령대는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이다. 10세 미만의 환자는 애초 방역당국이 신고 대상 사례로 정의해 제시한 내용에는 해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 모두 코로나19 유전자(PCR) 검사 결과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았다.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은 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잇따르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발병 국가는 13개국으로 확산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 우려가 커진다. 이 병은 보통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일 정오 기준 총 255명으로 늘었다. ‘n차 전파’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7차 감염 사례까지 등장하는 등 연일 확산세를 보인다. 중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7차 전파가 1명, 6차 전파가 12명, 5차 전파가 8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체적 감염 경로를 보면 학원강사→학원강사 제자→택시기사(프리랜서 사진사)→부천 돌잔치 참석자→서울 일루오리(식당) 방문자→서울 이가네 곱창 방문자→가족 구성원으로 파악됐다.

이태원발 감염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자 부산시는 지난 12일 낮 12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14일 동안 코로나19 집단감염 고위험시설 71곳에 내렸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클럽 14곳, 감성주점 15곳, 콜라텍 42곳 등 71곳은 다음 달 2일 낮 12시까지 폐쇄된다.

부산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는 141명을 유지한다. 26일 기준 이태원 클럽 연관자도 모두 보건감시 대상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시는 단속이 느슨해지면 클럽 등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집합금지 명령을 연장했다. 시는 경찰, 구·군, 소비자감시원과 함께 이들 업소를 대상으로 취약시간(밤 11시~다음 날 새벽 3시)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 여부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지키지 않은 시설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즉시 고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5일 행정명령을 어기고 몰래 영업한 콜라텍 2곳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며 “행정명령을 어긴 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영업자와 시설 이용자에게 조사·검사·치료 등에 들어가는 금액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기타 유흥주점 2400곳에도 영업 자제를 권고하고 방역·위생지침 준수 여부 등을 점검 중이다.

경남과 울산에서도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119명과 50명이다.

이종호 김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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