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탄소 없는 마을’을 정비해 우리나라 대표적 생태 관광단지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화개면 목통·의신·단천·범왕·오송·부춘마을과 청암면 명사마을 등 관내 7개 탄소 없는 마을을 협의체로 만들어 정보교류와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
탄소 없는 마을 주민협의회는 최근 화개면 의신마을 의신빌리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저탄소 마을로 만들어 새로운 차원의 생태관광지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대응 대책이 중요하기 때문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생태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마을은 천혜의 절경인 주변 환경을 자연 그대로 보전하면서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정관을 만들고 실천 약속을 하기로 했다. 효율적인 협의체가 되기 위한 운영 콘텐츠를 개발하고 마을별로 10개의 특산물을 선정해 관광 상품화하기로 했다. 또 주민에게 가이드 양성과정을 이수하도록 해 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의신천 700m는 생태하천으로 정비하고 탐방로 4.2㎞와 3000여㎡의 생태주차장도 마련한다. 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운동과 조화로운 식생활동, 생활 습관을 개선하도록 지도하고 지속적인 금연지원 사업을 벌여 흡연 없는 마을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마을을 찾는 여행자는 불편한 지역문화를 있는 그대로 즐기고 전기절약과 쓰레기 배출 절감 등의 생활을 실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골스러운 숙박이나 음식도 이해하고 주민의 사생활을 존중하며 생태관광은 주민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겠다는 등의 실천 사항을 제시했다. 생태관광지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고, 고성방가나 음주를 하지 않으며, 환경 보전에 동참할 것을 약속받는다.
탄소 없는 마을 주민협의회 김용덕 위원장은 “탄소 없는 마을은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휴양과 치유를 할 수 있는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최고의 생태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