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를 생산하는 영안그룹이 경영난을 이유로 울산공장 폐쇄를 추진하자 노조가 생존권 위협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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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버스 노조원들이 18일 울산시청에서 회사의 울산공장 폐쇄 방침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대우버스 지회는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일대우상용차(이하 대우버스) 소유주인 영안그룹이 울산공장(울주군 상북면)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철회하고 노동자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측이 지난 3월 공장 폐쇄 방침을 밝힌 이후 생산량 축소, 계약직 노동자 계약 해지, 베트남 공장 증설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6월 말까지만 차량 주문을 받고 7월 이후에는 생산계획이 없기 때문에 당장 하반기 중 공장이 폐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대우버스는 버스 생산 전문기업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오면서 버스 내수 판매 40%를 점유하며 성장해왔으나, 영안모자그룹이 2003년 인수하면서 부지를 하나씩 팔고, 해외 공장 건설, 구조조정 추진 등으로 그룹 곳간만 채워왔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제조업이 급격히 침체되는 상황에서 영안그룹은 생산물량을 해외 공장으로 넘기기 위해 울산공장 폐쇄를 추진 중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우버스는 울산시와 2004년 12월 공장 이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시가 진입도로와 교량 건설, 추가 부지확보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울산공장을 폐쇄하는 것은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공장이 폐쇄되면 600여 명 노동자가 길거리로 내몰리기 때문에 노동자 생존권과 국가 경제를 지키기 위해 울산공장 폐쇄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