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

4년 만에 열릴 예정인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홍보 활동을 재개했다. 엑스포는 지난 4월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오는 9월로 개장이 연기된 상태다.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일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어 온·오프라인의 채널 다각화를 통해 공룡엑스포 홍보 활동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조직위는 우선 어린이집 등 잠재적 방문 고객층에 우편이나 전자방식으로 공룡엑스포 정보를 전달한다.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홍보 영상도 상시 송출키로 했다.

대중이 모이는 장소에는 철저한 방역을 거쳐 홍보관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8층에 별도의 홍보공간을 마련하고 공룡캐릭터 조형물과 대·소형 공룡 16점을 전시했다.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에도 공룡조형물을 전시 중이다.

앞으로 프로야구 무관중 조치 해제 여부에 따라 NC다이노스 홈구장에도 공룡조형물을 전시해 공룡엑스포를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예매권도 6월 30일까지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기존 구입했던 예매권은 교환이나 환불 없이 공룡엑스포 행사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당초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9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5개월 가량 연기됐다.

조직위는 가을로 연기한 만큼 이 시기에 열리는 고성가리비축제, 농업인축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고성군을 하나의 큰 축제장’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조직위 황종욱 사무국장은 “올해 엑스포가 실제 공룡 시대를 투어하는 듯한 환상적인 공룡도시로 안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열린 엑스포에는 고성군 인구(5만 명)보다 30배 이상 많은 152만 명이 다녀갔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4년 만에 열릴 예정인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홍보 활동을 재개했다. 엑스포조직위가 롯데백화점 마산점에 별도의 홍보관을 마련하는 등 오는 9월 개막하는 공룡엑스포 알리기에 다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