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당한 데(국제신문 지난 4일 자 8면 보도) 이어 온천천에서도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금정구와 동래구는 지난 5일 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과 부산대역 사이 온천천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금정구 관계자는 “온천천 상류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2주일 전부터 하천 수위 유지용 용수 공급을 조정해왔다”며 “수위가 낮아져 물고기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매년 온천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반복되자, 시가 지난해 8월 재발을 막고자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다.
‘생명그물’ 이준경 대표는 “학장천처럼 용존 산소가 부족했을 수도 있고 인근 공사장에서 오염 물질이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시와 각 구·군은 시행 중인 대책을 점검하고 통합 관리와 하천의 자생력을 높일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