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설비가 주저앉아 작업하던 노동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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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 SK뷰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설비가 추락하는 사고가 나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
21일 오전 9시20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SK뷰 3차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11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설비(플래싱붐)를 상층으로 들어 올리던 중 설비가 바닥으로 추락해 작업하던 노동자 4명을 덮쳤다. 당시 A(52)·B(49) 씨는 11층에서 전선 배관 설치 작업 중이었고, C(47)·D(49) 씨는 9층에서 유압 실린더를 이용해 콘크리트 타설 설비를 들어 올리는 작업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B, C, D 씨는 3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 씨는 추락한 설비에 깔리는 바람에 구조 작업에 1시간10분이 소요됐다. A 씨는 이후 무의식 상태로 구조됐지만 다발성 손상으로 끝내 숨졌다.
경찰 현장 감식 결과 타설 설비가 추락한 10층의 천장이 훼손됐고 파이프 등이 휘어져 있었다. 경찰은 D 씨가 유압실린더를 조작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콘크리트 타설 설비가 추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골조공사 하도급 업체 등을 상대로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