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원도심에 12년 넘게 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방치돼 오던 크레존(옛 상업은행 건물)이 최근 사용승인을 받고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건물은 CGV 영화관을 비롯해 키즈몰과 판매시설, 일반음식점 등을 갖춘 복합문화건축물로 이달 말 일부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서 향후 원도심 활성화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14일 중구에 따르면 성남동 3-6 일원에 조성중인 크레존의 사업자인 리치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부터 재개한 건물 공사를 완료한 뒤 지난 3일 중구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 건물은 성남동 일원 1400여 ㎡ 대지에 연면적 7300여 ㎡의 지하 1~지상 8층 규모의 건물이다. 시계탑사거리와 울산시립미술관 예정부지 사이인 원도심 문화의거리 일원에 위치해있다. 지난 2002년 중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이후 공사대금 지급 등의 문제로 2007년 5월 공정률 80%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고, 이후 12년 넘게 흉물 상태로 방치됐다.
이 때문에 원도심 문화부흥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중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사중단 건축물 공모사업에 공모해 크레존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런데 이후 건축물 이해 관계자와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매입을 통한 해결책이 급물살을 타면서 민간사업자가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를 재개해 지금에 이르렀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