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에 투입되는 의료진이 음압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만 42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 대비 3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 2월 20일 이후 49일 만이다.

6일과 7일 신규 확진자는 각각 47명, 8일 53명으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50명 안팎을 유지해왔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사례가 23명으로, 지역사회 감염(16명)보다 많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과 해외입국자 확진으로 서울에서 12명, 경기에서 10명이 새로 확진됐다.

대구에서는 4명이 확진되면서 전날 9명에 이어 이틀 연속 한 자리 수를 보였다.

경북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에서 추가 확진자 수가 0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19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외 경남에서 2명, 충남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0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13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날 신규확진자의 58.97%(23명)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04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 늘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97명이 늘어 총 6973명이다. 구은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