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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길 걷기대회 더 유명해져 농작물 판매로 이어지길”

차월마을 박경봉 이장

  • 국제신문
  • 박동필 기자
  •  |  입력 : 2020-03-29 19:01:5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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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인접한 우리 마을을 보다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시작한 일이 큰 호평을 받게돼 보람을 느낍니다.”

밀양시 초동면 차월마을 박경봉(사진) 이장은 ‘초동 연가길’이 탄생한 배경을 들려주며 환하게 웃었다.

박 이장은 “초동 연가길은 4대강 사업 후 마을 환경 개선 일환으로 조성됐다”며 “농사일을 하는 중에 틈틈이 주민이 괭이를 들고 나와 풀을 뽑고 꽃씨를 뿌리는 등 수년간에 걸친 노력이 담겨있다”고 털어놨다.

공무원들과 마을주민은 지난 2015년부터 자전거길 주변에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하고 2017년 부터 봄·가을에 꽃길 걷기행사를 가졌다.

꽃길 조성 아이템으로 밀양시가 지난 2018년 경남도 공모사업에 응모한 결과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됐다. 2019년까지 5억 원을 들여 낙동강 바람개비, 수레마을 스토리길 조성 등의 사업을 벌였다. 박 이장은 “걷기 대회 때 시민과 마을 주민 등 1000여 명이 찾아오며 멀리 창원 등지에서도 참가할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박일호 밀양시장이 이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표하며 행사 때마다 걷기대회에 참여한다. 박 시장은 평소에도 부인과 함께 이 길을 걷는 장면이 목격될 정도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장은 마을 자랑도 들려줬다. 그는 “낙동강에 접해 예부터 비옥한 토지에 고소득 채소작물이 재배돼 왔다”며 “우리 마을만 억대 부농이 7~8명에 달할 정도”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박 이장도 1985년부터 농사에 매달려 수박, 멜론 등 안해 본 게 없을 정도로 베테랑이다. 직접 생산하는 품질 좋은 가지는 서울 가락동농산물시장에서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그는 연가길이 더 유명해져서 탐방객들을 상대로 한 농산물 판매 확대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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