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닌텐도 등 재고확보 어려울 정도
- 냉동분식·즉석식품도 매출 늘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집에서 쉬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간식과 실내용 게임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 또 지역 유통업계는 매장을 찾는 고객의 발길이 끊기자 배달 서비스에 나섰다.
부산지역 이마트는 최근 2주간(지난달 19일부터 지난 3일 기준) 냉동가공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4% 늘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어린이 간식으로 인기가 높은 핫도그 피자 등 냉동분식 매출은 84%나 증가했다. 또 즉석 카레와 짜장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3% 늘었다. 이마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일이 3주째 미뤄지고,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가 늘면서 관련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유·아동 완구와 게임기도 불티나게 팔린다. 학부모 김모(40) 씨는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제대로 못 하는 초등학생 자녀에게 주려고 닌텐도 게임기를 사기 위해 동네 대형마트 세 군데를 방문했지만 결국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롯데e커머스가 운영하는 롯데닷컴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2일까지 트램폴린 주방놀이와 같은 실내 대형완구 매출이 전년 대비 30%, 보드게임 등 놀이 완구는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줄자 지역 동네책방은 무료배달 서비스에 나섰다. 금정구에 있는 동네책방 ‘인디무브’는 인근 지역(금정구, 동래구, 북구, 경남 양산시 물금읍)에 책 무료배달을 최근 시작했다. 매일 오후 1시까지 카카오톡이나 전화로 주문하면 집으로 책을 받을 수 있다. 또 지역 외식브랜드인 ㈜풍원장 마린시티점은 배달 서비스 기념으로 6일까지 10% 할인행사(배달주문 한정)를 진행한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