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마땅한 장소 아직 못 찾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의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등장하면서 부산에서도 이러한 시스템이 가동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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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시가 1일부터 창원스포츠 파크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코로나19 발열 체크 등을 할 수 있는 일명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허성무(왼쪽) 창원시장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코로나 19 이동식 선별진료소 전문 의료지원단 모집’ 공고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서초구 옛 소방학교, 은평구 은평병원,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등 4곳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3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중·동구보건소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의 운영을 시작했다. 창원시도 1일부터 창원스포츠파크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부산시는 적당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면서 전국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이러한 진료소를 도입하지 않았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하려면 차의 진출입이 원활해야 하는데 부산 지형상 보건소의 상당수가 고지대에 위치해 있거나 주변 장소도 협소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당장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싶지만 적당한 장소를 찾지 못했는데,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이러한 시스템을 가동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동식 선별진료소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자동차 안에 앉아있는 상태에서 창문을 열고 문진과 발열 체크, 검체 채취를 하는 방식이다. 음압 텐트 등 장비가 없어도 되고, 환자가 다녀간 후 장소 소독도 하지 않아도 돼 검사 속도가 크게 빨라진다. 경기도가 먼저 이 같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도입한 후 효과가 알려지면서 지자체마다 앞다퉈 설치에 나섰다. 현재 대구 광주 등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6개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에만 아직 설치되지 않았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