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6~15번 확진자 동선이 공개됐다. 10명 중 5명이 동래구 거주자로 이 일대 상점이나 병원을 방문한 경우가 많았다.
10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부산역에서 KTX 등을 이용해 광주를 방문했고, 19일엔 307번 버스를 타고 해운대구에 있는 사무실에 출근했다. 다음 날 역시 같은 방식으로 출근해 센텀스카이비즈 안이나 근처에 있는 식당과 음식점을 이용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자택으로 돌아왔다. 21일에는 자녀를 데리러 가기 위해 유치원에 들렀으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외에서 대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비해 8·9번 확진자는 동선이 단순하다. 8번 확진자는 지난 19, 20일 스타벅스 부산대점을 비롯해 부산대 앞 가게와 동래구 충렬대로에 소재한 맥도날드 등을 방문했다. 자차로 이동하거나 도보로 움직여 이동 과정에서의 접촉자는 비교적 적다.
9번 확진자는 20일 오전 PC방, 21일 오후 동네 마트를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교회에 있거나 대부분 자택에 머물렀다. 이동도 자전거로 했다.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인 12번 확진자는 출퇴근을 도시철도로 한 것으로 확인돼 특정할 수 없는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과 21일 모두 오전 8시20분~40분, 오후 6시10~50분 전후로 대연역~수영역~연산역을 오갔다.
11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지만 동선은 금정구 부산진구 등 넓게 분포돼 있다. 110번과 77번 버스 등을 이용했고, 18일 오후엔 부산백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4번 확진자는 보건소를 갔다가 다음날 다시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논란이 인다. 14번 확진자는 21일 동래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들렀다가 다음날 오전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보건소에서 결과를 듣기 전에 오한 증세가 생기니 다시 대동병원을 방문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인인 7번 확진자는 20일 오후 5시 부산역에 도착, 4시께 부산진구 보건소를 들렀다가 7시쯤 네오스파 찜질방에 도착했다. 21일엔 부전로에 있는 식당과 미용실을 들렀다가 8시30분께 찜질방에 왔다가 22일 오전 11시 퇴실했다. 하송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