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확진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에는 대구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사람 15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확진자 중 한 명은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2주 전 일본을 방문했고, 1주일 전에는 필리핀을 방문했다. 6일전에는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현재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같은날 대구에 거주하는 아버지와 딸이 부산지역 대학병원 선별진료실에서 검사를 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21일 자가용을 이용해 고신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후 양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은 검사 후 즉시 대구 자택으로 돌아가 이들에 대해서는 대구시에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의료기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5명이며, 이 중 3명이 부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21일 확인된 해운대거주 57세 여성은 19일부터 발열, 기침 증상이 있었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다. 가족은 남편과 딸 2명으로 이들은 자가 격리 중이다. 이 여성은 자신이 집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보건당국의 안내를 받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동래구에 거주하는 19세 남성의 경우에는 대중식당에서 외식을 하던 중 보건당국에 의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는 21일 부산 동래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의심환자는 자택에 자가격리하도록 안내받는다. 하지만 이 환자는 자택에 머물지 않았고, 인근 대형마트 등을 돌아다녔다.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며, 이 환자의 가족 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자가 격리하고 있다. 21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은 모두 부산의료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시는 질병관리본부 등을 통해 대구 신천지교회와 연관성 있는 15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 15명은 대구 신천지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는지, 아니면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진행된 신천지 관련행사에 참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우선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질병관리본부와 즉각대응팀을 구성해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방역 소독 작업에 돌입했다. 또 시는 국가지정 음압병상 69개와 부산의료원 540개 병상 전체를 소개해 약 600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부산지역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60여 곳을 전수조사해 소독을 실시한다.
시는 앞서 21일 부산교통공사 시험을 잠정 연기했으며, 3·1절 기념행사 등 시 주관행사는 물론 벡스코 등 각종 시설에서 개최되는 다중 집합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다”며 “가벼운 감기증상은 2~3일정도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고,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먼저 관할 보건소를 찾거나 1339 콜센터와 상담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송이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