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해시 대기업 유치 정성…고용으로 화답한 기업

상동면 GS리테일 물류단지 계획, 식수원 근처 있어 정부서 제동…市, TF팀 재검토 통해 동의 얻어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0-02-13 20:07:54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업체, 일자리 570개 창출 약속
- 상생 모델 전국 우수사례로 뽑혀

최근 경남 김해시가 팀을 만들어 기업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선 결과 타 지역으로 갈 뻔한 유수의 대기업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업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화답하기로 해 상생 모델이 되고 있다.

김해시는 최근 대기업인 GS리테일의 민원 해소 사례가 행정안전부의 지자체별 적극 행정 전국 우수사례로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이 기업은 지난해 외자 등 1400억 원을 투입해 상동면 일대 9만7745㎡에 경남권 스마트물류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환경부가 제동을 걸면서 무산 위기에 몰렸다.

회사 측은 지난해 3월 시에 농림지역이었던 부지를 공업용지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 시의 최종 승인에 앞서 협의 기관인 환경부는 스마트물류단지 부지가 식수원과 7㎞ 거리에 있다며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다급해진 김해시가 TF를 만들고 뛰어들었다. 문제를 검토한 결과 회사 측이 식수원을 감안하지 않고 오염시설 입주가 가능한 공업용지 변경 신청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시는 물류단지 건립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재신청해 환경부의 동의를 받아냈다. 담당인 고병진 도시계획팀장이 정부를 수차례 찾아가 집요한 설득전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

GS리테일은 내년 말까지 단지와 건물을 건립한 뒤 양질의 직원 57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이 단지는 연간 물동량 처리 기준 8894억 원의 부가가치도 올리게 된다.

시가 기업체의 해결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시는 최근 진례면의 AM하이테크 일반산단과 주변 민원과의 분쟁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다. 시행사가 산단 예정지 아래쪽에 저류조(4650㎡)와 오수처리시설(531㎡) 설치를 계획하면서 주변에 있던 ㈜보광과 주변 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보광의 경우 저류조가 들어서면 첨단 기기와 생산 제품에 녹이 슬어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또 주변 여러 업체도 수년 전 수해로 고통을 당한 적이 있는데, ‘머리 위에 커다란 물통을 이고 있는 격’이라며 저류조 등의 이전을 요구해왔다.

현재 시는 AM하이테크 측에 설계변경을 통해 저류조 등을 업체 피해가 없는 쪽으로 옮기도록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경남도는 김해시의 기업체 규제 개혁사례 3건을 확정, 발표하기도 했다.

허성곤 시장은 “우리 시는 기업 기 살리기 차원에서 매달 우수 CEO를 선정하고 있고 100대 강소 기업 육성책도 추진하고 있다”며 “GS리테일 사례처럼 기업 애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7. 7부산 온 금융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0%' 눈 가리고 아웅(종합)
  8. 8“밀양·부산 내륙 기행” 인기 폭발… 1~9월 6000여 명이 열차 이용
  9. 9‘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 10[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 자랑스런 경남인상 수상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10. 10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3. 3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