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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재에도 ‘내륙철 노선’ 관련 지자체 갈등 심화

서부경남 6개 시·군 단체장, 협의회 가져 “조기 착공” 촉구

  • 김인수 이종호 기자
  •  |   입력 : 2020-02-11 20:07:28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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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분열 조장 중단” 주장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 등이 포함된 서부경남 시군협의회가 11일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를 기존 노선대로 조기에 착공할 것을 촉구했다.

조규일 진주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윤상기 하동군수, 이재근 산청군수, 거창·합천 부군수 등 서부경남 6개 시·군 단체장과 부단체장은 이날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서부경남 KTX시대 경남 공동번영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 시군협의회 구성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과 2019년 국가 균형 발전 프로젝트 발표 내용에 따른 서부경남 KTX사업의 조기 착공 ▷김천~진주 복선화 최우선 추진 ▷경제, 문화관광, 광역교통 분야 등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서부경남 KTX 사업은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을 근간으로 지난해 1월 정부가 예타를 면제하고 국가 균형 발전 프로젝트를 확정 지은 것”이라며, “창원시는 노선변경을 철회하고 당초 정부 안대로 조속히 착공되도록 서부경남 시·군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길이라는 것은 국가발전 전략과 소통 의지가 반영되는 것”이라며 예타가 면제된 사업에 다시 경제성을 거론할 필요가 없으므로 국가 균형발전차원에서 당초 안대로 추진되기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이날 진주시를 중심으로 사천시와 하동 등 6개 시·군이 협의회를 구성하고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이란 명분을 앞세워 노선 원안 추진에 대한 합의와 공동행동 결의에 대해 편가르기식 분열 조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창원시는 ‘진주시의 시군협의회 구성에 대한 입장문’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노선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검토 항목에는 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 여부는 없다”면서 “지속적으로 갈등을 유발시키는 것이야말로 남부내륙철도의 착공을 지연시키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는 지난 10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경남도 박정준 서부권개발국장, 최영철 창원시 건설국장, 정중채 진주시 도시건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철도 노선 등을 놓고 두 지자체가 상호 주장을 자제하도록 중재했으나, 하루 만에 진주시와 창원시의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김인수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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