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홈페이지 팝업 공지 갈무리

명지병원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선별진료소 운영에 대한 안내 사항을 27일 공지했다.

명지병원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한 의심 환자에 대한 조기 선별과 확산 예방을 위해 본원에서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중국을 다녀온 후 발열, 기침, 가래, 오한 등의 증세가 있는 분은 병원에 오기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 대처 방법을 안내 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측은 “부득이하게 병원에 내원했을 경우 병원 안으로 들어오지 마시고 응급센터 옆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달라”고 이용자들에게 당부했다.

병원 측은 또 “환자들의 안전과 감염 예방을 위해 병문안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전날 명지병원은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 환자를 이송 받아 격리 수용해 치료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환자는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명지병원은 “음압격리병동은 일반 병동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고 의료진 만이 출입 가능하다”며 “독립적인 의료진과 간호팀이 전담으로 진료한다”고 전했다.

명지병원에 따르면 국가 지정 격리 병상은 메르스 사태 이후 각 지역에 감염관리를 담당하기 위해 지정된 전국 29개 거점병원에 지정돼있다.

명지병원은 메르스 발발 당시 경기도내 유일하게 음압격리병실을 갖춘 병원으로 평택 성모병원 등에서 5명의 환자를 이송 받아 2차 감염 없이 전원을 완치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국민 행동수칙-

○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 후베이성 등 중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 시 관할보건소 또는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문의

○ 중국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