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리단길 설치된 '수상한 울타리' 해결 실마리… 기둥 남겨놓고 천은 철거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해운대구 해리단길에 점포를 가리고 설치된 ‘수상한 울타리’(국제신문 지난해 12월 3일 자 9면 등 보도) 문제가 조금씩 해결될 조짐을 보인다. 인근 주민단체와 토지 소유주가 협의해 우선 이 부지를 둘러싸고 있는 천막부터 철거했다.

해리단길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최근 토지 소유주와 협의해 해리단길 우일맨션 인근에 설치된 울타리의 철제 기둥 부분만 남기고 지저분한 천막 부분은 철거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리단길을 찾은 일부 시민은 울타리 설치를 항의하는 차원에서 기둥에 매달려 있는 천막을 계속 내리고 일부에서는 이 천막을 계속 올리면서 해리단길의 흉물이 됐다. 이에 협의회는 토지 소유주에 우선 천막이라도 철거해 달라고 요구했고 소유주 측에서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양측은 최근 함께 현장을 찾아 천막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다만 아직 기둥 부분이 남아 있어 갈등의 불씨는 남았다. 지난해 10월 해운대구 옛 해운대역사 뒤편 해리단길 유명 식당이 몰려 있는 우일 맨션 앞 28㎡가량 공간에 성인 남자 가슴 높이의 펜스가 설치됐다. 이 토지 소유자인 A 업체는 재산권 행사를 위해 이곳에 울타리를 설치했고 해리단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을 짓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상인들은 영업방해 등의 혐의로 A 업체 B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런 통행 방해 행위를 금지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도 냈다. 부산시와 해운대구에서도 중재에 나섰지만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협의회 윤제영 회장은 “다행히 B 대표가 협의회의 입장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후에는 기둥까지 철거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B 대표는 “사유지임을 증명하는 현수막 등은 계속 남겨둘 생각”이라면서도 “철제 기둥을 철거하고 화단을 설치하는 방법 등으로 경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협의회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7. 7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0. 10“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