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부산지역에 올 겨울 첫 눈이 내렸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울산과 경남 밀양을 중심으로 1㎝가량의 눈이 내렸다. 부산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관측됐다. 부산 금정산 고당봉과 고지대의 경우에는 등산객 발목정도 높이까지 눈이 쌓였다. 하지만 이날 부산 중구 대청동의 공식관측소에는 2.6㎜의 강수량만 기록됐다. 해운대구의 경우 이날 오후 3시까지 5㎜가량의 비가 내렸고, 부산진구에는 4.5㎜가량의 눈이 내렸다. 이날 눈은 부산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느리게 서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지역은 20일 아침최저기온 2도, 낮 최고기온 10도를 기록하는 등 이번 주도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지난해 부울경 지역의 폭염일수는 13.9일로, 2018년(33.9일)의 41%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야 일수(9.3일)는 2018년에 비해 절반(55%)수준에 불과했다. 부울경 지역의 지난해 연 강수량은 1549.4mm로 평년(1254.4~1526.2mm)에 비해 많았다. 1월(14.9mm)에 비가 가장 적게 왔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달은 9월(312.8mm)이었다. 지난해 9월 총 3개의 태풍(링링·타파·미탁)이 한반도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