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웅 부장검사 수사권 조정 비난에 사천경찰 간부 “검찰의 오만함” 비판

金 “공안같은 경찰공화국” 주장…강대일 경위 “이권에 눈 멀었나”

  • 이완용 기자
  •  |   입력 : 2020-01-19 20:11:32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찰 내부통신망 글 올려 화제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해 부장검사가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 속이고 결국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을 만든다’고 주장하자 이번에는 경찰 초급 간부가 경찰 내부망을 통해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경남 사천경찰서 강대일 경위는 지난 16일 경찰 내부통신망에 ‘검사의 이름으로 경찰공화국이라 욕하지 말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3일 만에 2만여 회의 클릭과 수천 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경찰 내부를 달구고 있다.

강 경위는 이 글에서 “검찰개혁을 위한 수사권 조정을 음모나 사기극으로 폄훼하는 것은 대한민국 검찰의 오만함이며, 기소권을 그들만의 영역으로 생각하는 검찰의 실상을 극명하게 나타내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검사가 공소권과 수사지휘권, 영장 청구권을 갖고 있을 때는 세계 유일의 검찰 공화국이었나. 검사가 이 권한을 모두 갖고 있어야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인지를 묻고 싶다”고 반문하며 “엊그제까지 수사 경찰을 지휘하고 감독했던 검사가 수사권조정 법안이 통과되자 하루아침에 ‘중국 공안’ ‘경찰공화국’을 들먹이는 검사의 모습에서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언론에 거론되는 현직 검사나 검사장의 비리를 보면서 경찰의 압수수색이나 영장 청구를 불허했던 검찰의 모습을 이제는 뒤돌아봐야 할 때가 됐다”며 “검찰개혁과 수사권 조정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국민 사기극’으로 치부하며 자기들만의 이권과 사익에 눈먼 사고방식은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글이 경찰 내부망에 올라오자 ‘응원합니다. 공감합니다.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을 휘두르다 이제 그 권력이 뺏기게 되니 후안무치한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는 등의 격려 댓글이 줄을 이었다. 반면 ‘권한도 중요하지만, 더 큰 책임을 통감하는 경찰이 되자’거나 ‘경찰도 뼈를 깎는 내부 개혁으로 국민의 경찰이 돼야 한다’는 성찰의 소리도 있다.

한편 ‘검사 내전’의 저자 김웅 부장검사(50·사법연수원 29기)는 지난 14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수사권 조정 법안은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사의를 밝혔다. 이완용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5. 5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6. 6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7. 7[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10. 10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7. 7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오늘 재심의…승인 땐 내년 재가동
  9. 9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10. 10[속보]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최종 승인…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속보] 내일 기온 ‘뚝’ 떨어진다…대부분 지역 한파주의보
  9. 9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0. 10강남 구룡마을 화재로 다량의 연기 발생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4. 4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