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태극기 집회 참가자 7명이 거리행진 도중 차량에 부딪혔다.

18일 오후 4시 20분께 부산 동구 중앙대로 부산진역 앞 도로에서 A(60)씨가 몰던 렉스턴 차량이 우회전하던 중 거리행진자를 치었다.

이 사고로 집회 참석자 7명(남자 3명, 여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제167차 태극기 집회는 18일 낮 12시 30분 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우리공화당 주최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범일동까지 2개 차로를 따라 거리행진을 벌이며 ‘문재인 퇴진’ ‘박근혜 무죄’ ‘탄핵 무효’ 를 외쳤다.

태극기 집회 행진 대열에 있던 한 목격자는 “합법적으로 거리 행진을 하던 중 차량이 행진대열로 들어와 집회 참가자들을 밀어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찰 관계자는 “부상자 중 중상자는 없고 추후 조사를 통해 A 씨의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