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지 학생 전국 수석 합격, 청능사 6년 연속 수석 배출해

-언어재활사 전체 합격률 낮음에도 불구, 96.3% 합격률 기록

부산가톨릭대(총장 신호철 신부) 언어청각치료학과(학과장 허명진)가 올해에도 청능사 자격검정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배출, 6년 연속 수석을 배출함과 동시에 언어재활사 국가고시에서도 합격률 96.3%를 거둬 전국 최상위권 학과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부산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 3학년 황현지 학생은 지난 1월 11일 실시한 청능사 자격검정시험에서 전국 수석으로 합격했다. 또한 45명 중 43명의 학생들이 청능사 시험에서 합격, 전체 합격률도 93.3%로 나타나 전국 평균 합격률 73%보다 20% 이상 웃도는 결과를 거뒀다.

또한 작년 12월에 치뤄진 제7회 언어재활사 국가고시에서 부산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는 96.3%의 합격률을 기록, 평균 합격률이 74.3%로 이전 언어재활사 합격률에 비해 매우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수석 합격한 황현지 학생은 “지난 3년간 다양한 장학금과 청각연구 동아리, 튜터링,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준 학교와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고, 청력손실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능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언어청각치료학과 김진동 교수는 “다양한 이과질환, 고령화, 소음 노출 등으로 청력손실 및 어지럼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청각재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최신 청각실습기자재와 우수한 교육 인프라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능사 양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허명진 학과장은 “앞으로도 언어치료 및 청각학 관련 최우수학과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의사소통 과정 및 장애에 대한 지식, 예방, 재활 등에 대한 이론과 임상실무 및 문제해결, 상담, 연구 능력을 함양시켜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적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는 지난 2006년 학과 개설 이후 청능사 6년 연속 전국수석배출, 언어재활사 전국 최상위권의 국가고시 합격률 및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졸업생의 90% 이상이 병원, 특수학교, 복지관, 장애전문 교육기관, 언어치료연구소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