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출발한 ‘정양늪 생명길’은 생태학습관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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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7월 문을 연 정양늪 생태학습관 전시실 내부 전경. |
둘레길의 출발점이자 종점인 정양늪 생태학습관은 정양늪 생태공원의 기능보강 차원에서 추진됐다. 총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634㎡ 규모로 2018년 7월 개관식을 가졌다. 내부는 전시실, 영상실, 체험실, 휴게공간, 전망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습관에는 약 1만 년 전 해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정양늪의 조성과정에서부터 갈대, 부들, 연꽃 등 수변, 수생식물 267종과 큰기러기, 큰고니, 금개구리 등 총 463종의 동·식물 서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체험실은 정양늪에서 서식하는 대표 식물과 생물의 표본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공간이며, 바로 옆 영상실에서는 서식생물의 활동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날개의 흑갈색 반점이 바다거북 대모의 등딱지 무늬를 닮은 대모잠자리(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가 발견돼 학계 이목이 집중됐다.
교육관 내·외부에는 정양늪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시설을 갖췄다. 내부에는 대형 유리창을 설치해 정양늪에 서식하는 철새를 조망할 수 있으며, 옥상과 외부에는 관찰이 용이하도록 망원경을 설치했다. 합천군은 올해 정양늪 생태학습관의 운영 인력을 확대하는 등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나갈 계획이다. 생태학습관 이용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