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제 KTX역사 후보지 용역, 시장-담당자 말 달라 ‘시끌’

변광용 시장, 시의회 질의 답변…“내부 용역 거쳐 의견 정부 제출”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2-29 19:30:16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실무자는 “용역 중단” 밝혀 논란

경남 거제시의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경북 김천~경남 거제) 종착역 선정을 위한 ‘용역’의 실체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최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시는 내부 용역을 거쳐 거제역(驛) 후보지로 사등, 상동, 명진 등 세 군데를 국토부에 제출했다”고 발언한 것이 발단이다. 변 시장뿐 아니라 담당 부서 국장도 이같이 답변했다. 집행부가 KTX 역사와 관련된 용역을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후보지를 선정해 정부에 보고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변 시장과 담당 국장의 발언과는 달리 ‘용역보고서’ 실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용역보고서 실체를 밝히라고 압박하고 나서면서 이 문제가 지역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다.

29일 거제시에 따르면 도시계획과는 지난 3월 당시 종착역 후보지로 거론되던 사등, 상동, 명진 등 3곳을 중심으로 개략적인 배후 도시계획의 틀을 세우기 위해 ‘거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을 위한 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나, 현재는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역사 후보지를 거제가 아닌 정부가 결정하는데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지 않으면서, 용역을 내년 3월로 연기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담당부서인 기획예산담당관실은 국토부에 공식 문서가 아닌 구두(口頭)로 거제시민이 많이 거론하고 있는 사등, 상동, 명진을 후보지로 전달한 것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변 시장과 담당부서 국장이 의회 답변에서 용역을 거쳐 거제 역사 후보지 3곳을 경남도와 국토부 등에 보고했다고 한 것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이날 서일준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성명서를 내고 ‘거제시 100년 대계의 초석’이 될 KTX 역사 선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본부는 “시장과 국장은 용역을 통해 적지 세 곳을 정했다고 거제시의회에 보고했지만 담당부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도대체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가”고 반문하고, KTX 역사를 선정하기 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자고 주장했다.

또 김범준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도 “국토부와 경남도에 보고했다는 거제시 공식 입장이 담긴 보고서는 존재하는가. 있다면 거제시민에게 공개하고, 없다면 어떤 과정을 거쳐 상부 기관에 보고될 수 있었는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8. 8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9. 9[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3. 3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