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에도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힘들겠다. 부산 울산 경남의 경우 2002년 이후 17년째 화이트크리스마스의 기대감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밤부터 부산지역에 5㎜의 비가 내릴 것으로 23일 예보했다. 비는 26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본다.
기상청에 따르면 1973년 이후 크리스마스에 눈이 가장 자주 내린 곳은 거창(6회, 1980·1999·2001·2002·2009·2012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크리스마스가 가장 드물었던 곳은 경남 창원으로, 2002년 단 한번만 기록했다. 부산은 2000년과 2001년, 2002년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록했다. 2002년 이후 부산·울산·창원·통영에서는 한 번도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없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눈이 적다. 한반도 상층(5㎞ 이상)에서는 강한 바람이 위치하면서 북극의 찬 공기 유입을 막고 있고, 하층(1.5㎞ 이하)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북쪽 한기가 한반도로 유입되지 않는 탓이다. 실제 서울의 경우 지난 1~18일 단 하루만 눈이 내렸다. 최근 20년 평균(5.8일)에 비해 적은 횟수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18일 우리나라 13개 도시에서 눈이 내린 일수는 0~4일이고, 비가 내린 날은 3~9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12분(서울 기준)부터 달이 해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나겠다. 해의 최대 면적이 가리는 시점은 오후 3시 15분이다. 일식을 관측하려면 셀로판지 등을 활용해야 눈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관련기사

[이슈] 배재고 지역 비하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