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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호크 1호기’ 경남 사천 도착…20㎞ 상공서 지상 0.3m 물체 식별

北 전역 감시 첨병될 무인정찰기, 내년 5월까지 2~4호기 순차 도입

  • 국제신문
  •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  |  입력 : 2019-12-23 20:19:38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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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역을 감시할 미국산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1호기가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의 감시·정찰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서 제작돼 공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무인정찰기(HUAS) 글로벌호크(RQ-4). 공군은 23일 오전 경남 사천 공군기지에 도착한 글로벌호크 1대(1호기)를 비롯해 내년 5월까지 모두 4대를 도입, 운용한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5시8분 경남 사천의 한 공군부대 활주로에 우리 군의 첫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1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US Air Force’(미국 공군)라는 문구와 미 공군 마크가 기체에 찍혀 있는 글로벌호크는 착륙 직후 우리 측 공군 요원들에 의해 격납고로 이동했다. 한국 공군의 고고도 정찰기이지만 ‘미국 공군’ 문구와 마크가 기체에 도장된 것은 운송책임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인도된 이후에는 우리 공군으로 인식할 수 있는 마크를 다시 도장해 사용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하는 글로벌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이용해 지상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 정찰기다.

날개 길이 35.4m, 전장 14.5m, 높이 4.6m, 중량 1만1600㎏이며, 최대 순항속도 시속 250㎞, 최대 속도는 시속 636㎞에 달한다. 작전 비행시간은 38~42시간이다. 글로벌호크는 이 같은 능력을 바탕으로 24시간 정찰 활동이 가능하며, 작전 반경은 3000㎞에 달해 북한뿐 아니라 주변국의 전방위적인 위협 징후까지 감시할 수 있다. 글로벌호크는 운용의 편의상 후방인 사천 공군부대에서 이착륙 및 관리 운용을 담당하고, 전방 공군부대에서 임무통제를 하는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또 글로벌호크가 수집한 영상정보 등은 기존 제37전술정보전대에서 단급으로 확장한 공군 항공정보단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글로벌호크 도입과 더불어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중고도 무인정찰기(MUAV)까지 추가되면 북한 군사시설 및 주변국 위협 징후 등을 24시간 정밀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1호기 인도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2~4호기까지 순차 도입하고 글로벌호크의 영상판독 처리체계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조종사 8명, 센서 통제사 4명, 정비사 16명 등에 대한 국내 교육도 실시한다. 이번 글로벌호크 4대 도입에만 8800억 원이 투입됐다.

공군 관계자는 “(글로벌호크 운용 장소 등에 대해)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천 공군부대는 훈련기지여서 작전부대로 옮겨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제원

날개 길이/전장/높이 

35.4m/ 14.5m/4.64m

레이더 탐지거리          100여㎞

최대 순항속도 

250㎞/h

작전 반경                        3000㎞

중량

1만1600㎏

작전 비행시간               38~42시간

특징

20㎞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의 무인정찰기       

※자료 : 록히드 마틴, 글로벌시큐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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