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검찰 ‘선거개입·하명수사’ 윗선 향한다…송철호 울산시장 소환 임박

송병기 부시장 수사 마무리 단계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9-12-22 19:43:32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송철호와 산재병원 좌초 연관성
- 임동호 전 위원 불출마 조건
- 공공기관장 자리 거래 추궁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첩보를 처음 청와대에 전달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검찰 칼끝이 송철호 울산시장을 향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지난 20일 송병기 부시장을 울산지검으로 불러 12시간가량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같은 날 예비타당성(예타)을 담당하는 정부세종청사 내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 타당성심사과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압수수색해 관련 업무자료와 PC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을 상대로 지난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과 송 시장 사이에 교감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시장 공약 수립 단계에서 여권이 개입했는지 들여다본 것이다.

쟁점은 여권이 송 시장을 밀어주고 상대 후보인 자유한국당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을 낙선시키려 했는지 여부다. 검찰이 앞서 압수한 송 부시장 업무수첩에는 지방선거를 8개월가량 앞둔 2017년 10월 10일 김 당시 시장이 추진하던 산재 모병원이 좌초되면 좋겠다는 내용과 송 부시장이 같은 달 12일 송 현 시장(당시 변호사)과 함께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는 메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13지방선거를 보름 앞둔 5월 28일, 울산시는 근로자의 산재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장기간 공을 들인 산재모병원 건립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무산됐다고 최종 발표했다.

KDI는 산재모병원이 경제성(BC) 0.73, 종합평가(AHP) 0.304로 사업 타당성이나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BC가 1이상 이어야 경제성이 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전 시장 낙선 뒤 당선된 송 현 시장은 이 사업을 혁신형 공공병원이라는 이름으로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으로 추진해 올해 1월 설립이 확정됐다.

검찰은 또 송 시장이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당내 단독 후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여권 개입이 있었는지도 들여다본다. 검찰은 당시 송 시장과 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전 최고위원을 두차례 소환 조사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불출마 조건으로 공공기관장이나 고베 총영사 자리 등을 언급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을 이미 세 차례나 조사했고, 임 전 최고위원 역시 두 차례 소환해 진술을 확보해 사실상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검찰이 조만간 송 시장을 불러 여권과 선거 전 교감했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5. 5“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5. 5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6. 6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7. 7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8. 8‘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9. 9[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10. 10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초등학교서 뽀뽀하려는 친구의 장난…“학교폭력 처분 정당”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