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남권대기청 절실” 설립 요구 쏟아져

반기문 위원장 기후회의 주최, 부산 첫 미세먼지 타운홀미팅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19-12-19 19:53:1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특성 무시… 유역청 역부족”
- 2005년 수도권청 설립과 대조
- “새 관리청 설립 내용 협의” 답변

“서울과 수도권은 2005년 대기환경청이 설립됐지만, 중부·남부·동남권 대기청 설립을 위한 예산은 아예 없습니다. 낙동강유역청이 미세먼지 관리를 한다는 데 실효성에 의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부산환경운동연합 민은주 사무처장)
19일 오후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 타운홀 미팅’에서 이날 행사를 주최한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전민철 기자
“대기관리권역법이 시행되면 미세먼지 관련 업무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산과 인력이 늘어나는 것이 불가피해 새로운 관리청을 설립하는 내용을 관계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 환경회의 안병옥 운영위원장)

19일 오후 부산시 동구 부산항만공사 본사 1층 대회의실에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 타운홀 미팅’이 열렸다.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아 지난 4월 출범한 단체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적 대책 마련 ▷국내외 미세먼지 배출·이동의 과학적 분석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건강 피해의 예방 ▷한중일 공조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동남권대기청 설립 무산’(국제신문 지난 10월 31일 자 1면 등 보도)문제를 두고 시민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정부가 2005년부터 수도권 대기청을 운영 중인 반면 동남권을 관할하는 지역 대기청은 설립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외면한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도 비판을 받았다.

부산대 조국(환경공학과) 교수는 “부산 미세먼지 연평균 수치는 매년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국가대기환경 기준보다는 여전히 높다”며 “특히 부산은 선박 미세먼지가 많은데, 체계적인 연구·자료 등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경성대 정장표(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는 “부산지역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는 시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해수부·부산항만공사 등과 협조가 필요한데, 이를 주관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항만에 설치된 AMP(육상전력공급장치)가 사실상 무용지물로 방치될 수 있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달 29일 자 2면 등 보도)도 나왔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신항에 들어오는 선박의 경우에는 20%가 육상전력을 공급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북항을 오가는 배 중에선 육상 전력을 받은 준비가 된 경우가 10%도 안되는 것으로 파악한다. 공적 영역에서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하면 민간이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거돈 시장은 “중앙정부의 대규모 예산 투입 등으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5. 5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6. 6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7. 7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8. 8[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9. 9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5. 5[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6. 6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7. 7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8. 8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9. 9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0. 10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7. 7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5. 5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6. 6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7. 7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8. 8[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9. 9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10. 10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참석 한성숙 총리 "깊이 사과드린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