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국 국가연주때 홍콩인 등돌려…동아시안컵 축구경기 신경전

입구 정치행위 금지 안내문…홍콩 관중 현수막 쓰려다 제지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9-12-18 19:48:5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기는 중국이 홍콩 2-0 제압

홍콩 민주화 시위로 인해 긴장감을 불러왔던 중국과 홍콩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맞대결은 다행히 큰 불상사없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중국 국가 연주 때 홍콩인 관중이 야유를 퍼붓는 등 경기 내내 묘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중국과 홍콩의 남자 대표팀 경기에서 홍콩인 관중들이 중국 국가가 연주되자 야유를 보내면서 등을 돌리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양팀은 18일 오후 4시15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에서 격돌했다. 이날 홍콩인 관중 150여 명, 중국인 관중 2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장 입구에는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으로 ‘정치적 행위와 표현, 정치적 의사 표현을 위한 설치물 반입, 차별적 언행과 행동’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었다. 이런 안내에도 일부 홍콩인 관중은 홍콩 민주화 시위의 주요 구호인 ‘광복홍콩 시대혁명’이라 쓰인 한자 현수막을 쓰려다가 입구에서 제지당하기도 했다.

경기 시작 전 중국의 국가가 경기장에 울려 퍼지자 홍콩인 관중은 단체로 등을 돌리며 야유를 퍼부었다. 중국의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은 홍콩의 국가도 겸해 이날 경기에서는 하나의 국가만 연주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홍콩인 관중은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HONG KONG IS NOT CHINA)’라고 적힌 영어 현수막을 올리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경기 중에도 신경전은 이어졌다. 경기 후반 9분 중국이 홍콩 골문 앞에서 프리킥을 얻자 맞은편 관중석에 있던 홍콩인 관중이 일제히 휴대전화 조명을 켜 방해했다.

경찰은 혹시나 벌어질지 모르는 충돌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장 안팎에 기동대, 관광경찰대, 특공대 등 4개 중대 300여 명을 투입했다. 경찰과 별개로 주관사 측도 안전 요원 690명을 투입해 돌발상황에 대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중국이 홍콩을 2대0으로 이겼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8. 8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9. 9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10. 10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6. 6‘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4. 4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5. 5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