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스 분석] 부시장 재직 때도 금품 받은 유재수

檢 공소장 내용 보니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9-12-15 20:22:4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감찰 끝나자 또 뇌물 수수

- 檢 “靑, 감찰서 이미 확인”
- 靑 “최종 결과 아냐” 반박

유재수(55·구속)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부산시에 재직하는 중에도 금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유 전 부시장이 금융업체 관계자 등 4명으로부터 4950만 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을 수수하고 부정행위를 한 혐의(뇌물수수·수뢰후부정처사·청탁금지법 위반)로 지난 13일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검찰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을 보면 유 전 부시장은 지난해 7월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두 차례에 걸쳐 금융업체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비위 의혹으로 2017년 청와대 감찰을 받고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다시 업체 관계자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이다.

유 전 부시장은 경제부시장 취임 후 2개월이 지난 지난해 9월 채권추심업체와 신용조사업체를 운영하는 A 씨에게 ‘내가 지정하는 사람들에게 내 명의로 추석 선물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A 씨는 같은 달 18일 유 전 부시장이 지정한 3명에게 개당 시가 38만 원 상당인 한우세트 3개(합계 114만 원)를 보냈다. ‘선물 대납’을 요구한 지 두 달 뒤인 지난해 11월에는 유 전 부시장이 A 씨에게 ‘책값 대납’을 요구했다. 유 전 부시장이 ‘내가 쓴 책을 출판사를 통해 사서 나에게 보내달라’고 요구하자 A 씨는 유 전 시장의 저서 100권(198만 원 상당)을 출판사로부터 구입해 유 전 부시장의 수영구 관사로 배송했다. 유 전 부시장은 2013년 ‘세계를 뒤흔든 경제 대통령들’, 2015년 ‘다모클레스의 칼’을 출판했다. 검찰은 이 두 건(총 321만 원)의 금품수수 행위에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을 기소하면서 “이러한 중대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됐거나 확인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청와대가 감찰을 무마했는지, 주어진 권한 안에서 처리했는지 검찰의 최종 수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공소장을 공개한 검찰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또 “당시 수사권이 없는 감찰을 했다. 유재수는 처음 사생활 감찰 조사에는 일부 응했지만 더는 조사에 동의하지 않았다(감찰을 더 진행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2. 2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