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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30억 투입…반송에 숲속야영장 들어선다

산림청, 3만4711㎡ 대규모 조성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12-12 19:51:08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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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시설 등 갖춰 2022년 준공
- 영산대역과 가까워 접근성 높아
- 경남·울산 인파 몰릴 것으로 기대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도심 인근에 대규모 숲속 야영장이 들어선다. 산림청이 부산에 만드는 최초의 숲속 야영장으로, 부산은 물론 경남과 울산 등지에서도 야영장을 찾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부산 해운대을)과 해운대구는 산림청이 해운대구 반송동에 조성하는 숲속 야영장의 기본 및 실시설계비 예산 2억 원이 최종 확보됐다고 12일 밝혔다. 야영장은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 산림청이 내년부터 3년간 총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숲속 야영장에는 캠핑장 등 기본적인 시설 이외에 산책로, 체험장 등 체험·교육시설과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숲속 야영장이 들어서는 부지는 산림청이 보유한 국유림 내 부지로 반송동 산 84 일원에 위치했다. 3만4711㎡ 규모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 영산대역에서 직선거리로 50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도심에서 접근하기가 굉장히 편리하다. 야영장 공사는 남부산림관리청 산하 양산국유림관리사업소에서 진행하고, 이후 운영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담당한다.

해운대구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 변경 등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변에 있는 해운대수목원과 숲속 야영장을 잇는 길도 만들어 방문객들이 수목원과 야영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산림청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부산에 숲속 야영장을 조성한다. 앞서 강원도 화천군 숲속 야영장이 지난해 문을 열었고, 경북 김천시 숲속 야영장은 내년에 개장한다. 현재 부산에는 일반 야영장 10곳과 자동차 야영장 5곳이 있다.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캠핑장이나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오토캠핑장은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가 해당 지자체의 위탁을 받아 운영한다. 동구 바다가 보이는 부산항 힐링 야영장은 부산항만공사가 운영한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숲속 야영장은 부산에도 있다. 하지만 캠핑 마니아들은 규모나 시설 면에서 산림청의 부산 숲속 야영장에 큰 기대를 건다. 이철용(48·부산 해운대구) 씨는 “산림청의 숲속 야영장 조성 소식을 듣고 너무나 반가웠다”며 “산림청이 제대로 숲속 야영장을 짓고 운영해 지역의 캠핑 명소로 야영장이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부산은 산림 휴양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반송동에 도심형 숲속 야영장이 들어서면 부산뿐 아니라 인근 경남지역에서도 찾는 새로운 관광 휴양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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