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감한 중국과 홍콩 축구팀 부산서 격돌…치안 비상

동아시안컵 18일 사직서 경기, 최근 민주화 시위로 양국 대립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9-12-10 19:30:2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레넌벽 문제로 대학가도 갈등
- 경찰, 충돌대비 병력배치 계획

홍콩 민주화 시위가 연일 격화하는 가운데 부산에서 중국과 홍콩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격돌한다. 축구 경기가 양쪽 진영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대한축구협회와 부산시 등 관계기관에도 비상이 걸렸다.

양팀은 오는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에서 맞붙는다.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1개 도시에서 단독 개최되는 올해 동아시안컵은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5개국의 8개 팀이 참가해 10일부터 9일 동안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구덕운동장 2곳에서 열린다.

국내 축구 팬의 관심은 같은 날 열리는 한일전에 쏠려있지만 지난 6월부터 이어진 홍콩 민주화 시위로 중국과 홍콩의 경기도 높은 관심을 끈다. 홍콩의 엄중한 정세 속 양팀이 맞붙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19일 부산대에 부착됐던 ‘레넌 벽’이 철거되는 등 부산에 체류하는 중국인과 홍콩인의 갈등도 여전한 상황이다. 부산대 ‘자유 홍콩을 위한 학생연대’는 레넌 벽 훼손자를 찾기 위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 경기 시작 전부터 스포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분위기가 살벌하겠다” “이 경기 말려야 하는 것 아닐까” “홍콩의 분노를 줄일 수도 있지 않을까” 등의 의견이 대부분이다.

대한축구협회 부산시 경찰 소방 등도 최근 ‘동아시안컵 대회 준비사항 보고회’에서 중국과 홍콩 경기와 관련해 인근 경비 병력을 증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한일전도 같은 날 펼쳐져 안전상의 문제로 경찰과 소방당국에 추가 인력 배치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일전은 이미 여러 차례 치러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중국과 홍콩 축구 경기 중 선수의 몸싸움이나 경기 결과에 따라 관중 충돌의 가능성이 있어 경비 병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9. 9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