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00년 역사 5일장…팥칼국수·국밥집엔 단골들 북적

장유전통시장은

  • 박동필 기자
  •  |   입력 : 2019-12-08 19:12:19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우리 시장이야말로 일제와 맞서 싸운 역사적 장소 아닙니까. 상인들이 긍지를 갖고 장사를 하고 있죠.”
장유시장 팥칼국수는 손님들이 즐겨 찾는 인기 메뉴 중 하나다.
김해 대동면이 고향인 박재관 (66)장유시장 상인회 회장은 장유시장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지난 5일 만난 그는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장유시장은 면적이 그리 넓지 않고 75개 점포로 이뤄져 있다”고 소개했다.

3,8일 5일 장이 열리면 주변 시골에서 배추 시금치 등 직접 기른 채소를 팔기위해 온 할머니들까지 합세해 시끌벅적한 곳으로 변한다. 시장건물은 지붕에 비가림 시설을 했지만 세월의 흔적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낡아 보였다.

박 회장은 이 곳에서 꽤 유명한 맛집도 소개해줬다. 남도 팥칼국수 주인 김영미(62)씨는 광주댁이다. 그녀는 “설탕을 많이 넣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해 단골이 많고 포장을 해가는 손님도 많다”며 자랑한다.

소머리국밥,장터국밥집에는 하루 일을 마친 근로자들이나 고정 손님들이 땅거미가 질 무렵 찾아와 소줏잔을 기울이며 온몸에 덕지덕지 묻은 피곤함을 털어낸다. 안쪽에 위치한 먹음직스런 ‘심봉사 눈뜬 오뎅’도 단골이 늘고 있다. 부산에서 가져온 재료를 직접 튀긴 뒤 매대에 쏟아 붓자 고소한 향을 품은 뜨거운 김이 사방으로 흩어진다.

상인들은 시장건물을 지은 지 오래돼 시설이 낡아 인근 대형마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속상하다고 하소연한다. 한 상인은 “시장 바닥 하수관 등이 낡아 교체가 시급하며 구조적으로 겨울이면 찬바람이 몰아치고 여름이면 더워 영업에 어려움이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박동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